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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4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터키 슈페르리그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았다. 베식타스는 17일(한국시각) 솔샤르 감독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2021년 11월 21일 맨유에서 물러난 뒤 야인 생활을 했던 솔샤르는 4년여 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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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베식타스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훌륭한 클럽이다. (부임에 앞서) 논의한 프로젝트는 내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모두의 미소를 보며 환영 받고 있다고 느꼈다. 매우 기쁘다. 훌륭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솔샤르 감독이 베식타스에서 다시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그는 몰데와 카디프시티, 맨유를 지도했다. 이 중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건 몰데 뿐이었다. 부임 직후 팀을 리그 2연패로 이끌면서 주목 받았고, 결국 카디프 지휘봉을 잡으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으나 강등 철퇴를 맞았다. 다시 몰데로 돌아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맨유에서 보낸 3시즌 동안 인상적인 결과물을 남기지 못했고, 결국 중도 경질 아픔을 맛봤다. 한동안 야인 생활을 했던 그가 과연 상위권 도약을 바라는 베식타스의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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