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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에 한잔해' EPL최고 불륜남 워커의 못말리는 파티사랑, 맨시티에 이적 요청 후 비밀 '작별파티' 즐겼다

이원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4 12:33


'떠나기 전에 한잔해' EPL최고 불륜남 워커의 못말리는 파티사랑, 맨시…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파티광' 카일 워커(35)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을 기념했다.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뒤 지인들을 은밀히 불러모아 '작별파티'를 즐긴 것. 맨시티를 떠나는 것과 함께 불륜을 저지른 내연녀로부터 떠나는 것을 기념하는 의미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각) '맨시티를 떠나기로 하고 이탈리아 구단 두 곳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이적을 앞둔 워커가 비밀스러운 작별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지난 12일 열렸던 솔퍼드시티와의 경기에서 8대0으로 대승을 거둔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EPL 구단 이적이 아닌 해외리그 진출을 원한다는 뜻까지 덧붙였다.


'떠나기 전에 한잔해' EPL최고 불륜남 워커의 못말리는 파티사랑, 맨시…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이로써 워커는 맨시티와의 7년 반 인연을 끝내려 한다. 워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며 절친 관계를 유지하다가 2017년 여름 이적시장 때 맨시티로 떠났다. 이후 맨시티의 핵심수비수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간판 수비수로 입지를 끌어올리며 수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의 명성과 별도로 사생활 관리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여성들과 환락의 파티를 벌여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애니 킬너는 워커를 용서하고 2022년에 부부가 됐다. 둘 사이에 4명의 자녀가 탄생했다.


'떠나기 전에 한잔해' EPL최고 불륜남 워커의 못말리는 파티사랑, 맨시…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하지만 워커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 2020년부터 내연녀인 로린 굿맨과 불륜관계를 이어왔고, 이 사이에 2명의 혼외 자녀까지 둔 사실이 밝혀졌다. 'EPL 최고의 풀백'에서 'EPL 최고의 불륜남'이 된 것이다.

킬너는 워커를 쫓아내고 2700만파운드(약 482억원)에 달하는 이혼 소송을 내기에 이르렀다. 워커는 가정문제로 인해 폼도 떨어졌다. 최근에는 맨시티에서 완전히 주전 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워커는 이적을 통해 새로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그는 직접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킬너는 주급이 파격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소식에 워커와의 이혼소송을 없던 일로 하고, 워커를 다시 집에 불러들였다. 워커는 가정을 지키기로 마음을 바꿨다. 불륜녀 굿맨과의 관계를 끊기 위해서라도 맨시티를 떠나려 한다.


'떠나기 전에 한잔해' EPL최고 불륜남 워커의 못말리는 파티사랑, 맨시…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떠나기 전에 한잔해' EPL최고 불륜남 워커의 못말리는 파티사랑, 맨시…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이런 상황에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이 모두 워커의 영입을 추진하며 경쟁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두 구단 중 한 곳으로 이적하는 임대 계약이 체결되고, 임대가 끝나면 2년 완전 이적 계약으로 전환되는 옵션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이렇듯 맨시티를 벗어나 새출발을 하려는 계획이 차근차근 이뤄지자 워커는 비밀 파티를 열었다.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지 불과 며칠 만이다. 작별 기념 파티를 열 정도로 워커가 얼마나 맨시티를 떠나는 데 진심인 지 알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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