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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드디어 양민혁의 시간이 도래했다. 티모 베르너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이젠 가용할 윙어 자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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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현재 9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더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프레이저 포스터, 윌슨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가 이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
특히 최근 베르너의 이탈로 윙어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졌다. 그나마 가용할 수 있는 윙어 자원은 손흥민과 마이키 무어, 양민혁 정도다. 이번 경기 양민혁이 교체로 출전할 희망은 보인다. 지난 FA컵 5부리그 탬워스와의 경기에서 무어는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한 경기로 평가할 순 없겠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준 무어에게 아스널전에서 또다시 기회를 부여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차례는 양민혁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에서도 양민혁이 기용되지 못한다면 19일 에버턴전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다. 최후의 보루는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호펜하임전이다. 이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올해 계획에 양민혁은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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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입장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망언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의 기용 계획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 잘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며 "그는 매우 어리고 수준이 이곳에 못 미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양민혁의 실력을 깎아내리고 양민혁을 유망주로 밖에 보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일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