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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부상으로 흔들린다.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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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가 회복할 수 있는 휴식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바이에른은 이후 볼프스부르크, 페예노르트, 프라이부르크,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홀슈타인 킬,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일정이 있다. 명확한 것은 2월 15일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은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 김민재 없이 해낼 수 없는 경기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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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김민재가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을 고려하면 부상이 길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들었던 비판을 완전히 뒤집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주전 경쟁을 밀렸던 김민재는 올 시즌 다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아쉬웠던 모습과는 다르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개막전까지는 김민재를 향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CBS 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중인 MLS 출신 미카엘 라후드가 김민재를 향해 "김민재는 공격적인 태도를 그만두고, 좀 더 보수적으로 행동하고, 우파메카노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김민재는 진정시키는 요소가 되어야 하며, 우파메카노는 다른 수비진과 연결되어야 한다. 바이에른이라면 새 센터백을 구해야 한다. 당장 영입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수비한다면 완전히 망할 것이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이런 우려를 반전시켰다.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며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의 전진 타이밍을 정확히 지시받고 있으며, 김민재가 전진하면 양쪽 풀백과 우파메카노가 뒷공간을 커버하여 이차적인 저지선을 형성하는 전술을 꾸준히 실행 중이다. 김민재의 전진이 일차적인 수비를 함으로서 상대 공격이 중앙에서 끊겨 곧바로 바이에른의 역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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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김민재였다. 총점 91.1점을 기록한 김민재는 순위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점수는 센터백의 전반적인 활약상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에 사실상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상이 유럽 5대 리그 센터백 중 가장 뛰어났다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김민재의 밑으로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디아스가 2위(89.7점), 리버풀 수비수 듀오인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3위(89.5점), 버질 판다이크가 4위(89.4점)를 차지했다. 김민재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는 88.9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마누엘 아칸지(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88.2점), 윌리 오르반(87.1점), 마르턴 더론(87.0점)이 순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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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수비의 기둥인 김민재가 흔들리고 있다. 시즌이 절반가량 남은 상황에서 부상 관리는 필수적이다. 바이에른도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필요하다. 김민재의 결장이 바이에른에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