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노력파 신흥명장' 이정효 감독과 '잠자는 천재들'이 만났다. 어떤 케미스트리를 뽐낼까.
박정인은 울산 유스인 현대중, 현대고를 나오고 연령별 대표를 거친 특급 유망주였다. 19세의 나이인 2019년 울산에서 프로데뷔해 2년간 K리그1에서 13경기를 뛰었다. 2021년 부산으로 떠난 박정인은 2021시즌 K리그2에서 8골3도움을 기록하며 '반짝' 빛났다. 창의성, 폭발력, 슈팅력 등을 두루 장착한 박정인은 지도자가 선호하는 천재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4년간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잠재력을 폭발했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2023년 서울이랜드로 이적해 1년을 뛴 박정인은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로 떠났으나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이정효 감독은 박정인의 잠재력을 끄집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
이번 스토브리그에 전북, 인천, 해외 클럽의 관심 속 광주 잔류를 택한 이 감독은 이적 예정인 허율 이희균을 비롯해 박태준(입대) 이건희 두현석 등 주축이 떠난 공백을 새 얼굴로 채우고 있다. 지난시즌 리그에서 9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낸 이 감독은 2025년 새로운 돌풍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광주는 3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태국 코사무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뒤,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광주는 K리그 개막을 앞둔 2월11일 산둥타이산 원정을 떠나 아시아챔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