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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SON 2차 가해→"EPL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 포스테코글루 진짜 왜 이러나, 또또 무례한 발언 논란

김가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4 18:47


'피해자' SON 2차 가해→"EPL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 포스테코글…
사진=REUTERS 연합뉴스

'피해자' SON 2차 가해→"EPL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 포스테코글…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번에도 무례한 발언을 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반전이 절실하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7승3무9패(승점 2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1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다. 5골을 넣었는데, 9실점하며 흔들렸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있다. 양민혁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2024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했다. 빼어난 활약으로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며 유럽 진출도 예약했다. 그는 지난해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6도움을 올렸다.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당초 2025년 1월 합류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빠르게 영국으로 넘어갔다. 양민혁은 지난달 16일 출국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며 공식 입단을 준비해 왔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1일 드디어 등록을 마쳤다. 등번호 18번을 달고 뛴다. 언제든 출전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음표를 남겼다. 그는 결전을 앞두고 "현재로서 특별한 계획은 없다.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 양민혁은 아직 매우 어리다.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그곳(한국)의 경쟁 수준은 이곳(잉글랜드)에서 직면하게 될 수준과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적응할 시간을 주고 있다. 손흥민이 여기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구단 안팎에서 그를 돕고 있다. 빠르게 정착하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응할 기회를 주고 있다. 특별한 계획은 없고, 적응을 지켜보면서 상황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SON 2차 가해→"EPL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 포스테코글…
사진=토트넘 SNS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비매너 언행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 7월이었다. 손흥민은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 그는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현실 인식은 안일했다. 그는 벤탄쿠르에 대해 '실수'였다고 옹호하며 사태 축소에 급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벤탄쿠르를 잘 안다. 이번에 큰 실수를 했다. 처벌을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도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논의를 했다. 둘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이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속죄하고 배우는 기회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관대한 사회를 꿈꾼다. 실수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벤탄쿠르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다. 독립 규제위원회는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독립 규제 위원회는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해 FA 규정 E3을 위반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를 부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벤탄쿠르는 맨시티(원정)-풀럼(홈)-본머스(원정)-첼시(홈)-사우샘프턴(원정)-리버풀(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12월 20일 열리는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다시 논란을 야기했다. 그는 "벤탄쿠르가 다시 뛰게 돼 기쁘다.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했다. '박싱데이'는 두고 봐야 한다. 하지만 3주 동안 핵심 선수가 없이 감당해야 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웠다"고 환영했다. 손흥민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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