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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쯤되면 '대재앙'이다. '부상 병동'인 토트넘이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마저 잃었다.
토트넘은 공격에선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등이 부상으로 긴 기간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다. 그 화살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더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햄스트링 부상 선수들이 대거 발생했다. 이전 클럽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도 높은 훈련과 경기가 요인이라는 의견이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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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 비겼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황희찬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페널티킥 골 기회를 맞았다.
브레넌 존슨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울버햄튼 수문장 조세 사의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를 허공으로 날렸다. 이 과정에서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차는 방향을 알려줘 논란 아닌 논란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존슨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하지만 마테우스 쿠냐 대신 투입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침묵한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살인적인 일정 속에 EPL 최근 7경기에선 단 1승(2무4패)에 그쳤다. 순위도 처절하다. 승점 24점의 토트넘은 11위에 머물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