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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 '파이터 CB' 하창래 J리그서 임대 "대전에 어떤 것이라도 도움되겠다"[오피셜]

박찬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2 11:50


대전하나, '파이터 CB' 하창래 J리그서 임대 "대전에 어떤 것이라도 …

대전하나, '파이터 CB' 하창래 J리그서 임대 "대전에 어떤 것이라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J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하창래 선수를 임대 영입했다.<스포츠조선 12월13일 단독 보도> 지난 겨울 포항 스틸러스에서 일본으로 떠났던 하창래는 1년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하창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숨겨진 대어였다. 올 겨울 이적시장의 키워드 중 하나는 센터백이다. 품귀라고 할 정도로 수준급 센터백 자원이 씨가 말랐다. 그러던 중 하창래의 이름이 수면 위에 올랐다. 시즌 막판 팀내 입지가 줄어들자 국내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 대부분의 팀들이 포백을 사용하며, 포백에 최적화된 하창래의 주가가 폭등했다.

K리그1의 많은 빅클럽들이 하창래에 손을 내밀었다. FC서울, 울산 HD, 전북 현대 등이 관심을 보였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가닥이 잡혔고, 발빠르게 움직인 대전이 승자가 됐다. 대전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하창래를 품었다.

지난 시즌 막판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잔류에 성공한 대전의 올 겨울 1차 과제는 수비진이었다. 황 감독은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찾았다. 지난 시즌 안톤-김현우 듀오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황 감독은 수준급 자원에 목말랐다. 김재우, 아론 등이 있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특히 이정택이 군입대 의사를 전하며, 보강은 필수가 됐다. 다음 시즌에도 포백 구사를 노리는 황 감독은 포항 시절부터 눈여겨 보던 하창래를 점찍고, 영입에 성공했다.

중앙대사범대학부속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하창래는 프로 첫해 리그 20경기 1득점으로 프로 무대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2017년 FA컵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리그 16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종료 후 인천의 주력 센터백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포항으로 이적했다.


대전하나, '파이터 CB' 하창래 J리그서 임대 "대전에 어떤 것이라도 …
포항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김천 상무 소속 기간 2021~2022 시즌 제외)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124경기 6득점을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 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데뷔 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중앙수비수이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선수다. 특히 중앙대 시절 2014년 U-리그 왕중왕전에서 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J1리그 소속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을 하였으며 24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J리그 무대를 경험한 하창래는 대전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 하게 되었고 대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성인 대표팀 승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하창래는 파이터형 센터백으로 우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능하며 주력이 우수하다. 학창시절 공격수와 미드필더 경험을 바탕으로 빌드업 능력 또한 탁월하다.


하창래는 "베테랑 및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팀에 어떠한 것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전 팬 분들의 열정에 대해 익히 알고 있고 그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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