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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엄청난 수의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다니 올모의 마음속엔 단 하나의 팀만이 자리하고 있다.
올모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리가의 충격적인 발표로 인해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등록되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라리가는 '경제 통제 규정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1월 2일부터 어떤 선수도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린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올모 등록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시 등록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로 끝났다. 올모를 등록하기 위해선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에 여유 공간이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위해 새로운 스포티파이 캄프누 구장의 VIP 좌석까지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리가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등록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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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심에도 불구하고 올모의 마음은 '일편단심' 바르셀로나 뿐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다니 올모 에이전트인 앤디 바라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바라는 "올모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기에,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그는 다른 옵션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오직 바르셀로나에서만 뛰고 싶어 한다"라며 올모는 이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올모의 의지도 경기에 뛸 수 없다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재정적인 레버를 통해 올모를 등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아직은 그런 행위를 통해 등록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 올모로서는 경기를 반시즌 동안 뛰지 못하고, 등록이 확신할 수 없다면, 다른 팀들의 제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해결 여부와 올모의 선택에 여러 빅클럽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