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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자랑했던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9라운드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벤치에서 출발했고,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선수 부족으로 래시포드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해 빈축을 샀다. 맨유는 뉴캐슬에도 0대2로 패하며 EPL에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재 14위로 추락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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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걸 안다면 더 악화시키지 않을 거다. 과거에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내가 떠나게 된다면 직접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내가 떠나게 되더라도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없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대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10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 6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료들도 등을 돌렸다. 래시포드의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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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3~2024시즌 폼이 뚝 떨어졌다. EPL 33경기에서 7골 2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생활에서 계속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은 만만치 않다. 그의 주급은 32만5000파운드(약 6억원)다. '빅클럽'이 아니면 충족시킬 수 없는 거액이다.
그래서 그는 대형 에이전시인 스텔라와 협상하고 있다. 스텔라는 2013년 9월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킨 에이전시다. 당시 8600만파운드(약 1590억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친형인 드웨인 메이너드가 대리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은 부족한 편이다. 그는 스텔라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