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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 측면 자원 김진수 문선민을 연이어 영입한 FC서울이 새 시즌을 앞두고 '만능 미드필더' 정승원까지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정승원은 최우선 영입대상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당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정승원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다. 6개월이 지나 FA 자격을 얻으며 조건이 한결 자유로워진 정승원에게 다시 접근, 이번엔 마음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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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두 시즌 활약한 정승원은 2024시즌 김은중 감독의 부름을 받고 수원FC에 합류, 프로 경력의 꽃을 피웠다. 폭발적인 활동량과 투쟁심, 준수한 킥력과 2선과 3선의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포지셔닝까지 장착한 정승원은 수원FC에선 공격적인 임무를 맡아 커리어 하이인 11골6도움을 폭발했다.
정승원은 새로운 소속팀인 서울에선 플레이메이커 제시 린가드가 뛰는 위치에서 한 칸 아래인 박스-투-박스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원은 국가대표팀 발탁 꿈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서울 입단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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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김 감독의 지도력으로 4위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5년만에 상위스플릿(파이널A 그룹) 진출에 성공한 서울은 2025시즌 대권 도전에 어울릴 만한 스쿼드를 갖춰나가고 있다. 계약만료로 떠난 스트라이커 일류첸코의 자리를 대신할 정상급 외인 스트라이커와 센터백 뎁스를 넓혀줄 자원을 추가로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3일 소집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1월5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떠난 뒤, 1월27일부터 2월10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