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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스코트 프레드 더레드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재앙급 경기력이다. 맨유가 결국은 강등권에 근접했다. 토트넘에게 EFL컵 패배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리그 바닥이 얼마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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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만에 알렉산더 이삭이 루이스 홀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9분에는 앤서니 고든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엘링톤이 헤더로 연결하며 또다시 골문을 갈랐다. 두번의 크로스에 대한 방어가 전혀 안 됐고, 날아온 볼에 대한 공중볼 경합 역시 완전히 실패한 맨유의 수비였다.
맨유는 지난 20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손흥민의 환상적인 코너킥 골을 얻어 맞고 패배한 뒤 내리 공식경기에서 내리 4연패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는 단 1승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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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은 경기 직후 미디어에 자신감이 바닥난 모습을 그대로 표출했다.
아모림은 맨유가 강등위기에 처한 것이 맞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질문에 "분명하다. 지금은 맨유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이며 우리는 정직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아모림은 "특히 빅클럽에서는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기 위해 기본기를 다질 시간이 많지 않아 반전시키기 정말 어렵다"며 "우리는 살아남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내년 후반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의 후반기 EPL 첫 상대는 '영혼의 라이벌'이자 리그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