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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맨유 강등 현실화, 프레드조차 이해 못한 경기력…SON 코너킥골 여파?→4연패 '지옥의 늪'

강우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31 13:46


'대재앙' 맨유 강등 현실화, 프레드조차 이해 못한 경기력…SON 코너킥…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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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스코트 프레드 더레드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재앙급 경기력이다. 맨유가 결국은 강등권에 근접했다. 토트넘에게 EFL컵 패배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리그 바닥이 얼마남지 않았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대2로 졌다.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한 맨유는 19경기 6승 4무 9패, 승점 22점으로 강등권인 입스위치 타운(승점 15점)과 승점이 7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대재앙' 맨유 강등 현실화, 프레드조차 이해 못한 경기력…SON 코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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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유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공중볼 수비에서 완전히 밀리는 상황을 연출했다.

전반 4분 만에 알렉산더 이삭이 루이스 홀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9분에는 앤서니 고든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엘링톤이 헤더로 연결하며 또다시 골문을 갈랐다. 두번의 크로스에 대한 방어가 전혀 안 됐고, 날아온 볼에 대한 공중볼 경합 역시 완전히 실패한 맨유의 수비였다.

전반전 2실점의 여파는 컸다. 맨유가 후반 흐름을 가져오는듯했으나 고질적인 득점력 부족문제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이지 못한 맨유는 그대로 패배했다.

맨유는 지난 20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손흥민의 환상적인 코너킥 골을 얻어 맞고 패배한 뒤 내리 공식경기에서 내리 4연패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는 단 1승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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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벤 아모림 감독체제에서 새출발에 나선 맨유지만, 전혀 다를게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했다.


아모림은 경기 직후 미디어에 자신감이 바닥난 모습을 그대로 표출했다.

아모림은 맨유가 강등위기에 처한 것이 맞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질문에 "분명하다. 지금은 맨유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이며 우리는 정직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아모림은 "특히 빅클럽에서는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기 위해 기본기를 다질 시간이 많지 않아 반전시키기 정말 어렵다"며 "우리는 살아남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내년 후반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의 후반기 EPL 첫 상대는 '영혼의 라이벌'이자 리그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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