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안드레 오나나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되면서 새 골키퍼를 찾고 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이 잠재적인 타깃으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서 6승4무8패(승점 22)를 기록했다. 20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는 EPL 출범 전인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10위 아래로 떨어진 채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27일 울버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며 14위로 상황이 악화됐다. 맨유는 시즌 중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하지만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에도 리그 2승1무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로파리그 등 공식전 10경기에서 4승1무5패로 부진하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맨유 역사상 부임 후 첫 10경기에서 5패를 기록한 사령탑은 지난 1932년 1월 월터 크릭머 감독 이후 93년여 만이다.
사진=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기사 캡처
익스프레스는 '오나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연달아 거뒀다. 더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나나는 현재 맨유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모림 감독 부임 뒤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오나나의 문제를 완전히 인지하고 있다. 새 골키퍼를 찾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데일리스타의 보도를 인용해 '페르브뤼헌이 오나나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페르브뤼헌의 이적료는 약 3000만 파운드에 달할 수 있다. 다만, 내년 여름 이적 시장 전까지는 어떤 계약도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472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45선방-24실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