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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깜짝 후보는 없었다. '축구 대권'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 결과, 3파전 구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KFA 선거운영위원회는 27일 입후보자를 공고했다. 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현 회장이 '기호 1번', 현 집행부에 날을 세우고 있는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각각 2번과 3번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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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최근 막을 내린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선거에선 대이변이 일어났다. 첫 출마한 박한동 모에즈코리아 대표이사가 72표 중 37표를 받아 7선에 도전한 변석화 현 회장을 단 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KFA 회장 선거인단은 당초 전해진 194명이 아닌 17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20명이 이탈했고, 1명은 유고(고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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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그는 "재벌 회장은 이번에 끝내야 한다는 소신으로 협회장에 도전한다"며 일하고, 급여받는 CEO를 표명했다. 허 이사장과 신 교수의 단일화도 선거 막판의 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