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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헌신' SON 이렇게 배신당하나..."이제 손흥민 대체자 찾아라!" 충격 주장까지 등장→선수도 "재계약 진행에 불만"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7 23:10


'10년 헌신' SON 이렇게 배신당하나..."이제 손흥민 대체자 찾아라…
사진=토트넘 SNS 캡처

'10년 헌신' SON 이렇게 배신당하나..."이제 손흥민 대체자 찾아라…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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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야 하는 것일까. 재계약 정체와 함께 대체자 영입을 촉구하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의 아이뉴스는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이뉴스는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허무하게 달렸다. 노팅엄전에서의 패배도 그의 부진한 성적 중 하나다. 최고의 기회를 낭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더이상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요구하는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에서 보낸 10년 동안 의문이 없었다. 이제 계약이 7개월 남은 시점에서 시급한 문제가 됐다. 이제 손흥민의 대체자 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다. 손흥민이 내년 여름 떠날 위험은 없지만, 자연스러운 해결책은 대체자로 그의 업무량을 줄이는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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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은 최근 손흥민의 재계약 정체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정체되며 불만이 생겼다는 소식이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26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진행에 불만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투더래인앤백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며, 그가 팀에 30대 후반까지 남고자 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당사자 사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손흥민은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그를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로서 구단은 이런 상황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빠르게 해결해야 할 시급한 상황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도 25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터무니없는 계약 진행에 불만이다'라며 '손흥민은 30대 후반까지 팀에 남길 원하지만, 새 계약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아직 옵션은 발표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 상황이 처리되는 방식에 대해 불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구단의 가장 중요한 선수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이 미래에 대한 처리 방식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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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도 "이 문제는 3~4개월 전에 끝났어야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축구 경력을 바친 선수다. 그가 영입된 이후로 더 헌신한 선수는 없다. 그의 마음이 이제 토트넘에 100% 있는지도 의문이다. 손흥민이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더타임스도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팀에 남기를 원하지만, 새 계약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향후 수익성 있는 거래도 가능할 것'이다 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최근 1년 연장 옵션 소식 발동 후 재계약에 대한 구단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도 23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소식을 인용해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도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에 대한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라며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유지하려는 기대가 있다. 아직 공식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옵션 활용이 선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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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해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9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제안도 모두 거부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6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700억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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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재계약은 선수와 계약이 1년정도 남기 전에 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기에 느긋한 태도일 수도 있지만, 손흥민에 대한 대우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해리 케인의 경우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곧바로 시도하는 등 여러 노력을 쏟았었다. 반면 손흥민에게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손흥민의 애정과 대조되기에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초 손흥민이 재계약 대신 2025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라리가 3대장 외에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대형 구단들의 관심도 전해졌기에,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최근 아틀레티코 이적설을 비롯해 여러 구단의 이름과 여름부터 엮이기 시작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아틀레티코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소식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내년 여름 자유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영입할 모든 기회를 잡을 것이다. 손흥민은 매 시즌 마다 더 강해졌고,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전했다.

EPL에서는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에게 가능한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 맨유가 손흥민을 내년 여름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1월 1일부터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게 제대로된 대우는 받지 못하고, 내년 여름 이적시장 이적 기회조차 박탈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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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했던 의지도 꺾일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미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고, 나는 단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건 승리다. 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며 구단의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의 이러한 의지는 토트넘의 재계약 정체와 함께 더욱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손흥민의 나이와 기량 등을 두고 고민하는 토트넘의 태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결정에 따라 손흥민의 행보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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