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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3위' 2750억 레알 핵심이 2부 리그 선더랜드? 거기서 왜 있지?...동생 보러 온 따뜻한 형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7 16:36


'발롱도르 3위' 2750억 레알 핵심이 2부 리그 선더랜드? 거기서 왜…
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드 벨링엄은 동생의 성장세까지 지켜보는 중이다.

선더랜드는 2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선더랜드는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선더랜드의 경기보다 관심을 모았던 건 주드 벨링엄의 등장이었다.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2003년생인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성장하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를 받으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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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도르트문트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가 된 후 벨링엄은 2023년 세계 최고의 구단인 레알로 향했다. 레알로 향하자마자 벨링엄은 두 단계는 더 성장했다. 지난 시즌 벨링엄은 42경기 23골 13도움이라는 환상적인 기록과 함께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곧바로 발롱도르급 선수로 올라선 벨링엄은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3위에 올랐다.

그런 벨링엄이 2부 리그 경기를 보러 시즌 도중에 영국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동생인 조브 벨링엄 때문이었다. 동생인 조브 벨링엄 역시 잉글랜드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형이랑 똑같이 버밍엄에서 성장했지만 2023년 여름에 선더랜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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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로 이적한 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조브 벨링엄은 45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을 사로잡았다. EPL 구단을 비롯해 형 주드 벨링엄을 키웠던 도르트문트가 동생마저 다시 노렸지만 조브 벨링엄은 아직은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잔류했다.

지금까지 조브 벨링엄의 선택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보다 더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지만 조브 벨링엄은 19경기 4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형처럼 공격적인 역할도 가능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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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은 두 살 어린 동생의 성장을 응원하고자 영국까지 날아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일정에 잠시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3일 세비야전 이후 스페인 라리가는 1월 4일까지 짧은 휴식기가 있다. 잠시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연말을 보내기 위해 영국행을 선택한 주드 벨링엄이다.

앞으로 조브 벨링엄이 형의 성장세를 얼마나 빠르게 따라잡을 것인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관심사다. 이번 시즌 선더랜드가 EPL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조브 벨링엄의 성장세는 더욱 관심이 크다. 내년 여름에는 유럽 빅리그 도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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