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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축구 문제의 시작은 '정몽규 리스크', KFA 재벌 시대 끝내겠다."
신 후보는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축구가족 여러분, 대한민국 축구는 위기다. 정몽규 리스크로 대한민국 축구는 회생할 수 없을 정도의 중병에 시달리고 있다. 제55대 협회장 후부로 출마하면서 위기의 한국축구를 변혁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지난 12년 동안 정 회장이 어떤 실적을 거뒀는지 국민 여러분깨 소상히 밝히겠다. 재벌 회장은 이번에 끝내야 한다는 소신으로 협회장에 도전한다. 정 회장의 3선 연임 동안 정부의 기금을 뺀 경영수지를 평가하면 3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현실이다. 국민은 한국축구의 주주다. 영업이익의 40%가 넘는 기금이 국민들의 세금이다. 주주인 국민들이 한국축구가 변하는데 주목하고 지적하는게 타당하다. 회장 후보에 출마하며 이 선거를 통해 재벌이 한국축구 행정에 마침표를 끊어야 한다. 내가 전면에 섰다. 정 호장의 연임은 상식에 반하는 길이다. 오늘 이자리는 대한민국 축구의 민주화의 첫 발을 떼는 역사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출마의 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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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료 역시 "TV조선과 2034년 12월31일까지 10년간 1500억원에서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는데, 지난 2022년 2년 계약 당시 연간 125억원의 계약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증가가 아니다. 경기 영상과 중계권 재판매 권한까지 준만큼, 사실상 큰 변화는 아니"라며 이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 모든 이유가 '정몽규 리스크'라고 정의했다. 신 후보는 "정 회장은 승부조작범 사면, 홍명보 선임 과정 논란, 클린스만 선임 절차 흠결 등 불량 축구 상품을 만들었다. 재임기간 아시안컵 우승 실패, 올림픽 본선 탈락 등이 이어지면서 스폰서십에 위기가 왔다. 선수, 지도자, 심판 모두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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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변혁 플랜'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KFA(KOREA FOOTBALL ASSOCIATON)를 KFF(KOREA FOOTBALL FEDERATION)로 바꾸겠다. 축구협회와 연맹, 신설 연맹 등 6개 연맹 체제로 확대 변경해, 한국축구 전체를 총괄하는 협회로 만들 생각이다. 이를 위해 회장 직속 TF팀을 가동하겠다. 상근 부회장을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로 바꾸고, 조직 개편과 예산 재편성 작업을 병향할 예정이다. K리그의 양적 팽창을 추진하고, 기존 축구회관은 마케팅 핵심과 외교 본부로 활용하는 안을 통해 천안시와 대화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절차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고 상식적인 행정을 하겠다. 학연, 지연, 혈연, 낙하산을 근절해 돈없고 힘없고 백없어도 국가대표 되고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며 "변혁을 꿈꾼다면 나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