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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허정무 후보와의 단일화, 시간 여유를 갖고 생각하겠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단일화 여부다. 신 후보와 허 후보의 단일화를 통해 '반 정몽규' 정서를 결집시켜, 정 회장의 4선 연임을 막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축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신 후보는 "정 회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60%를 넘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허 후보와 이력이나 철학도 다르다. 두 사람이 합쳤을때 표 공학적으로 플러스가 될지, 아니면 마이너스가 될지 고민하고 계산하고 있다. 남은 선거 동안 판세 분석하고 시간 여유를 갖고 답을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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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중연 집행부 당시 조 회장은 급여를 받았다. 이후 정 회장 체제가 이어지며 회장은 급여를 받지 않았다. 신 후보는 "일하면 일에 대한 댓가를 받아야 한다. 일하는 회장인데 노동에 대한 댓가를 고민하지 않으면 일하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며 "외국 커미셔너나 회장들 봐도 상당한 급여를 받고 있다. 회장에 취임하면 상식적인 선에서 임금을 책정할 것이다. 그 다음은 실적에 대한 부분이다. 결산 시기가 끝나면 사업에 대한 평가를 최고 경영자로서 받겠다. 나는 매일 출근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