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재계약은 이렇게 하는 거야!'...홀란까지 넘어선 '18골 15도움' 파라오의 괴력→리그 10경기 연속 공격P 달성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7 14:16 | 최종수정 2024-12-28 00:47


'재계약은 이렇게 하는 거야!'...홀란까지 넘어선 '18골 15도움' …
로이터연합뉴스

'재계약은 이렇게 하는 거야!'...홀란까지 넘어선 '18골 15도움'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자신의 손으로 재계약을 쟁취했다. 실력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6분 조르당 아이유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분 코디 각포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 커티스 존스의 역전골과 후반 37분 살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살라는 이날 경기 득점으로 리그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적립에 성공했다. 10경기 동안 12골 7도움으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살라는 리그 16골로 올 시즌 초반 5경기 만에 1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 예상됐던 엘링 홀란(13골)까지 제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공식전 25경기에서 18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재계약은 이렇게 하는 거야!'...홀란까지 넘어선 '18골 15도움' …
로이터연합뉴스
살라의 맹활약과 함께 리버풀도 곧바로 재계약 작업 마무리에 돌입했다. 살라는 당초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재계약은 쉽사리 체결되지 못했다. 계약 기간, 주급 등에서 이견이 생기며, 정체됐다. 살라는 공개적으로 "실망스럽다"라고 밝힐 정도로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리버풀도 올 시즌 살라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었다. 곧바로 재계약 작업에 돌입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살라가 리버풀과 2028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살라가 거의 재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살라의 재계약 상황과 대조되는 모습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살라와 마찬가지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협상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의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의 아쉬운 부진도 겹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21경기 7골 6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스탯을 기록 중이다. 다만 경기력에서는 조금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을 완벽하게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동갑내기' 정상급 윙어 살라와 손흥민의 운명이 올 시즌 활약을 기점으로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