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 라커룸을 흔들고 있다.
홀란이 맨시티에서 오랫 동안 남을 것이라는 전망은 그리 많지 않았다. 꾸준히 유럽 전역을 돌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했던 홀란이기에 다음 구단으로 라리가 구단을 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이번 여름부터 계속 등장했다. 변수는 과르디올라였다. 홀란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과르디올라가 팀에 남는다면 맨시티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어 보였다.
|
홀란은 이미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부진 이후 선수단, 구단, 감독과 틀어진다면 빠르게 이적을 추진해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다.
한편 홀란은 최근 펩 과르디올라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주장까지 등장하며, 맨시티에서의 미래를 더욱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영국의 풋볼365는 '홀란은 더 이상 과르디올라를 인내할 수 없으며,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을 서두를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팀에 실망했으며, 현재 상황에 매우 화가 났다고 전해진다'라고 밝혔다.
상대 팀 감독에게 "겸손해라"라고 외쳤던 홀란의 한 마디가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오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