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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내보낼 생각이다. 이미 대체자 후보까지 정했다.
맨유는 최근 래시포드 문제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활약한 10시즌 동안 공식전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터트렸다. 팀의 에이스 역할도 맡았었다. 유소년팀 시절부터 맨유에서 성장해 '성골 유스'로 여러 비판에서 보호받았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또 다르다.
래시포드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여러 논란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바 있다. 2023~2024시즌 당시 FA컵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클럽에 방문해 음주를 즐기는 등 프로 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으로 질타를 받았다. 이후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경기 태도도 지적받으며 방출 대상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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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래시포드의 인터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언론은 '맨유 선수들은 래시포드의 인터뷰와 이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알고서는 매우 화가 났다. 이는 팀의 분위기를 흐트러뜨렸다. 허가 없이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에 일부는 당황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맨유는 결국 래시포드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대체자 후보까지 선정을 마쳤다. 흐비차는 이미 나폴리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유럽 정상급 윙어 중 한 명이다. 재계약 문제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토마는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브라이턴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적응이 필요 없다. 올 시즌도 브라이턴의 핵심이다.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 아스널, 첼시 등이 탐낸 유럽 최고의 윙어 유망주다. 세 선수 모두 래시포드의 자리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래시포드에 대한 실망과 함께 맨유가 곧바로 대체자 명단을 구성했다. 래시포드의 판매가 언제 이뤄질지는 알 수 없지만, 상황이 크게 반전되지 않는다면 올 시즌 이후 래시포드가 맨유에 남을 것이라 장담하기는 어렵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