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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대하던 손-케(손흥민-해리 케인)조합이 재가동할 가능성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손흥민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33세가 되므로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과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의 뉴스레터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클럽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들은 거래를 성사시키기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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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하고 있으며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상황에서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손흥민은 주장을 맡는 등 토트넘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잔류를 간절히 원할 것이고, 토트넘은 연봉 인상 없이 계약을 연장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휘하게 되면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인이 손흥민의 영입을 간절히 원한다는 보도가 계속되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골닷컴은 "케인이 서포터즈 클럽 행사에서 토트넘 선수 중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현재 계약이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두 선수가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은 계약 기간을 12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월부터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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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케인은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큰 상황이다. 이를 위해 최고의 호흡을 보였던 손흥민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은 의지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케인은 다이어를 뮌헨으로 영입할 당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진다. 다이어보다 훨씬 더 호흡이 좋은 손흥민을 위해 케인이 노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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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를 놓고 보면 합작한 골은 47골이다. 이는 램파드와 드록바의 36골 합작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이다.
이들은 득점왕 출신이기도 하다. 케인은 손흥민과 3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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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도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만 손흥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보기는 이르다. 재계약 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얼마로 책정하는지가 관건이다. 계약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설정한다면 내후년에는 정말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
현재 트랜스퍼마켓이 책정하고 있는 손흥민의 몸 값은 약 570억원 수준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