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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tvN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얼굴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이 옥중편지로 수감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어 "여기 와서 6개월 동안 술과 담배를 금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혈압과 간 수치, 신장 수치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불면증마저 사라졌다"며 "이제는 다시 이뤄야 할 것들이 많아 초심으로 돌아가 절제의 삶을 사는 수도승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감 생활을 하면서 은퇴할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모멸감과 허탈함까지 들어 우울증과 함께 깊은 딜레마에 빠졌다"며 "실력으로 복귀하길 원하고 기다려준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출소 후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워 성실함으로 보답하고 싶다. 제가 유일하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고 출구도 선택의 여지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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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트니스 선수 출신 황철순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tvN '코미디 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