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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외국인 골키퍼'가 25년 만에 부활할 조짐이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달 말 'K리그 외국인 골키퍼 재유입 검토를 위한 공청회'(가제)를 계획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 공청회는 구단 직원, 지도자, 언론 등 다양한 직종의 관계자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축구계는 이번 공청회를 외국인 골키퍼 재유입을 위한 '빌드업'으로 해석한다. 의견을 수렴해 재유입 여부와 유입 시기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청회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희소가치가 높아 천정부지로 치솟은 국내 골키퍼의 몸값을 낮추고, 골문 리스크를 줄이며, K리그에 새로운 볼거리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은 축구계 종사자들이 언급한 외국인 골키퍼 유입의 순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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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골키퍼 유입에 앞서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전문가는 "외국인 쿼터를 한두 자리 더 늘리면, 외국인 골키퍼 영입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전제한 뒤, "외국인 영입에는 큰 비용이 발생하는데, 영입된 외인 선수의 경기 출전 가능 숫자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