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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시상식 불참에 나설 예정이다.
골든보이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21세 이하 최고 선수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가 매년 유럽에서 활약하는 21세 이하 최고의 유망주에게 수여하며, 이탈리아 기자 50명의 선택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2023년에는 주드 벨링엄이 수상했으며, 2022년과 2021년에는 라민 야말의 바르셀로나 선배인 파블로 가비, 페드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거 리오넬 메시도 2005년 해당 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바르셀로나가 불참을 선언하며, 투토스포르트가 주최하는 골든보이 시상식의 의미는 크게 떨어지게 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야말과 비키 로페즈, 바르셀로나의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두 남녀 선수가 상을 이미 수상한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아이타나 본마티는 골든 우먼으로 지명됐다. 하지만 이 세 사람 모두 바르셀로나의 보이콧 결정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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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바르카유니버셜은 '바르셀로나는 전세기로 가고 싶다는 요청을 했으나, 주최 측은 정기 항공편을 선호해 이를 거절했다. 또한 주최 측은 행사 이후 토리노 공항이 폐쇄되기에 선수들이 밤새 도시에 머물러여 한다고 알렸다. 바르셀로나는 며칠 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했기에 바르셀로나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실이 불편했다. 또한 주최 측이 요청을 들어주기는커녕, 상황을 어렵게 만들어서 불참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영원한 라이벌 관계인 레알도 시삭싱 불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레알은 2024 발롱도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체 선수단의 참석 보이콧을 감행했다. 이후 레알의 행동은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