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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은 도대체 누구와 이야기 해야 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상혁신위원회는 새로운 감독 선임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최근 감독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효 광주FC 감독,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유병훈 FC안양 감독, 주승진 전 화성FC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부분 현직을 맡고 있는 감독들로, 하나같이 현실성이 없는 후보들이었다. 이 과정에서 비상혁신위원회와 구단 수뇌부 사이의 엇박자까지 나고 있다. 구단 수뇌부에서 비상혁신위원회의 후보군과 다른 인물들을 따로 접촉하고 있다는 설이 축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상관없는 인사들까지 개입했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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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26일 선수단을 소집해, 내년 1월 2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자칫하면 반쪽짜리 훈련이 이어질 수도 있다.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하고, 시즌에 나설 수 있다. K리그2는 '전쟁'이다. 강등 첫 해 승격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등은 좀처럼 2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원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철저한 준비로도 쉽지 않은데, 오히려 인천 스스로 손발을 묶어 버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