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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3년만에 홈에서 맨유에 패하는 등 '역대급 부진'에 휩싸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맨유전 한 경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포든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뛰어 총 24개의 슈팅을 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포든은 지난시즌 35경기에 출전, 105개의 슈팅으로 커리어 하이인 19골을 꽂았다.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극과극 체험'이 떠오르는 반전 퍼포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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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과 포든, 그릴리시의 부진은 곧 맨시티의 부진으로 연결됐다. 공격 2선에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다보니,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도 전방에서 고립되고 있다. 놀랍게도 13골을 기록중인 홀란의 뒤를 잇는 팀내 득점 2위는 수비수 그바르디올(4골)이다. 3위는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3골), 4위는 수비수 존 스톤스(2골)다.
주중 유벤투스를 상대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0대2 패한 맨시티는 2021년 이후 3년만에 홈에서 맨유에 승리를 내줬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골 넣는 수비수' 요스코 그바르디올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45분 아마드 디알로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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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BBC'의 '매치오브더데이'를 통해 "나는 충분히 잘해내지 못했다. 나는 보스이고, 감독이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그게 현실이다. 변명은 필요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