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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에게는 혹평이, 에릭 다이어에게는 호평이 나왔다.
반면 김민재에게는 혹평이 쏟아졌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8%, 클리어링 7회, 인터셉트 2회, 공 소유권 회복 5회, 공중볼 승률 75% 등을 기록했지만 2골을 내주며 최저 평점과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독일의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으로 최악의 점수를 주며 '뮌헨의 2실점 모두 관여한 비참한 경기력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상대 크로스를 머리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다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돌파 저지를 위해 우측에 나간 상황에서 곧바로 크로스가 올라왔기에 김민재만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독일의 빌트도 김민재에게 가장 낮은 6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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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독일의 SPOX는 다이어에게 팀 내 최고점인 3.5점을 주며 '그는 다욧 우파메카노 대신 놀랍게 선발로 나섰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확실한 모습을 선보였다'라며 호평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이날 경기 첫 실점 당시 전방 압박에서 공을 뺏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이었으며, 자리로 빨리 돌아오지도 못했다. 두 번째 실점에서도 다이어는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완벽하게 속으며 슈팅 허용에 큰 지분이 있었다. 하지만 SPOX는 이러한 부분은 무시한 채 다이어를 칭찬했다.
반면 SPOX는 김민재에게는 최하점인 평점 5점을 줬다. SPOX는 '김민재는 명백한 실수를 또 한 번 범했다. 0-1 상황에서 이재성의 마무리를 막지 못했고, 0-2가 될 때는 측면에서 뚫리고 말았다'라며 혹평했다.
이재성의 활약과 함께 바이에른 수비진이 무너졌지만, 유난히 독일 언론의 비판은 김민재에게 쏠렸다. 김민재가 이어지는 경기에서 다시 한번 활약을 보여주며 이런 비판을 다시 잠재울 수 있을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