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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주장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의 주장 마리오 르미나가 동료와의 마찰을 빚으면서 차기 주장 자리는 넬송 세메두가 맡기로 했다.
이어 "그를 존경하며 경기장 내에서 마리오의 수준은 매우 높다. 그는 여전히 우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생각한다"며 "그는 여전히 팀을 이끄는 연장자 그룹에 있지만, 현재로서는 세메두가 그룹을 이끄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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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르미나는 지난 10일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배한 뒤 상대 팀 주장 제러드 보웬과 충돌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보웬은 "경기 후 악수를 하려고 했을 뿐인데 그는 원하지 않았다"며 르미나를 도발하는 행위는 일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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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버햄튼은 2승 3무 10패, 승점 9점으로 강등권까지 추락해 있다. 최근 본머스, 에버턴, 웨스트햄전에서 내리 패배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태다.
이 때문에 세메두 주장 체제 하에서 울버햄튼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는 황희찬도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시기다.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여전히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자신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휴식한 황희찬이기에 오닐 감독의 이번 시즌 구상에 그가 있다면 해당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리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고,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아내는 것이 황희찬의 향후 방향성에 있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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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구단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마노는 "울버햄튼은 지난 여름 2500만 유로(약 377억원)를 거절하고 황희찬을 클럽에 붙잡아 뒀다. 황희찬은 여러 구단의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며 "이번 시즌 울버햄튼이 복잡한 상황에 처한 만큼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활발하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황희찬에게 2500만 유로를 제안한 클럽은 마르세유다.
같은날 프랑스 르10스포츠도 "마르세유가 지난 여름 황희찬의 영입을 노렸고,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메흐디 베나티아 책상 위에는 황희찬의 파일이 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