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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축구사에 남을 라이벌로 자리 잡은 두 선수도 황혼기에 접어든 지 오래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 호날두는 사우디리그 알나스르에서 최고의 길을 걷고 있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출장, 최다 득점 등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꼽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8회 선정됐고, 호날두가 들어보지 못한 월드컵 트로피도 2022 카타르 대회에서 품었다. '메호대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데뷔 시절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건 호날두였다. 트랜스퍼마크트가 호날두의 이름을 처음 올렸을 때 평가한 가치는 2000만유로였던 반면, 메시는 300만유로에 그쳤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2007년 가치가 4000만유로로 껑충 뛰면서 호날두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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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크트는 '호날두는 여전히 놀라운 속도로 골을 넣고 있고, 1985년생 선수 중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메시에 대해서도 '메시의 시장가는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걸었지만, 호날두보다 2살 어린 나이 탓에 지난 10년 간 좀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