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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이번엔 부상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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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운이 터졌다. 전반 35분 음바페는 근육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까지 요청했다. 음바페로서는 득점까지 터트리며 좋았던 흐름을 전반까지도 이어가지 못하고 경기를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지난 9월 당했던 부상 부위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 후 음바페의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음바페는 왼쪽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곧바로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음바페의 부상은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직접 밝혔다. 다만 음바페가 더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상으로 잃은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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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레알 부진의 중심은 음바페다. SNS에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는 음바페가 선수단에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음바페의 왕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음바페와 벨링엄의 갈등 장면까지 등장하며 팬들은 음바페의 상황에 대한 걱정은 커졌다. 아틀레틱전에서 음바페는 동료를 활용하는 대신 무리한 좌측 돌파로 상대 수비에게 막히며 공을 골라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이 모습을 중앙에서 지켜본 벨링엄은 강한 제스처와 함께 분노를 표출했다. 음바페와 동료 선수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음바페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선수가 로봇인 줄 안다. 그런 모습을 바라는 무리도 있다. 하지만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인간이다"라며 자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항상 잘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