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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HERE WE GO...'출전 거부' 리버풀 망한 제라드 후계자' 1군 제외→강제 방출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10 15:54


최악의 HERE WE GO...'출전 거부' 리버풀 망한 제라드 후계자'…
사진=빌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비 케이타가 베르더 브레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버림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케이타가 페렌츠바로시로 이적한다"며 거래가 성사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를 달았다. "그는 브레멘에서 페렌츠바로시로의 이적이 성사됐다.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1년 임대 이적이다.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타는 어릴 적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서 성장했던 선수였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리그 MVP를 수상한 후에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케이타의 장점은 드리블과 전진성이었다. 탈압박 능력도 워낙 좋았으며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대단했다.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에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2시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HERE WE GO...'출전 거부' 리버풀 망한 제라드 후계자'…
사진=스카이 스포츠
이에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로 케이타를 전격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에 달했다. 제라드의 등번호였던 8번까지 케이타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 전까지 케이타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5시즌 동안 겨우 129경기 출전 11골 7도움에 그쳤다. 제라드 후계자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의 부진이었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리버풀 역대 최악의 영입생이 됐다. 결국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을 당했다.


최악의 HERE WE GO...'출전 거부' 리버풀 망한 제라드 후계자'…
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랍게도 브레멘에서 케이타를 자유계약으로 데려갔다. 브레멘에서 자신을 영입해준 것도 감지덕지해야 할 케이타였지만 거기서도 최악이었다. 케이타는 선발로 자신을 뛰게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부해 1군에서 제외됐다. 그런 상황에서도 케이타는 뻔뻔하게 인터뷰를 하면서 브레멘 팬들에게도 미움을 받았다.

브레멘에서 잘한 것도 아니었다. 첫 시즌에 케이타는 잔부상이 수없이 발생해 리그에서 제대로 뛴 경기조차 없었다. 그런 선수가 말썽만 일으키자 브레멘은 선수를 방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케이타를 영입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고, 불편한 동행은 계속됐다.


최악의 HERE WE GO...'출전 거부' 리버풀 망한 제라드 후계자'…
사진=빌트
놀랍게도 페렌츠바로시에서 케이타 임대를 추진하면서 브레멘은 드디어 케이타를 처분할 수 있게 됐다. 페렌츠바로시의 결정이 매우 놀랍기만 하다. 2022~2023시즌부터 지금까지 케이타는 1군 선수로 뛴 경기가 20경기가 되지 않는다. 선발로 뛴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브레멘에서는 프로적인 태도마저 상실했다. 이런 선수에게 어떤 가능성을 본 것인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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