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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모두 너를 사랑하고,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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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안토니오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곧바로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다. 웨스트햄 구단 측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안토니오를 구해준 구조대원들과 안토니오의 회복을 돕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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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 동료들이 끔찍한 사고를 당한 안토니오의 회복을 기원하며 감동적인 행동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선수들은 이날 새벽에 열린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안토니오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진행했다. 본 경기에서는 각자 자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웨스트햄 구단은 선수들이 워밍업 때 착용한 안토니오 유니폼에 선수별로 사인을 한 뒤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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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안토니오를 구해낸 응급 구조대와 에어 앰뷸런스 영국(항공 구급대), 의료진 등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안토니오는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부상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재활 중에 계약 기간이 끝날 가능성이 더 크다. 이에 대해 웨스트햄 주장 제로드 보웬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안토니오는 나보다 더 오랫동안 웨스트햄에 있었고,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웨스트햄의 대표적인 선수다"라며 "그는 단순한 팀 동료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친구이자 아름다운 아이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주장으로서 모든 분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안토니오는 전사다. 이 사건 이후 더 강해질 것"이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