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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세훈 나상호가 속한 일본 클럽 마치다 젤비아가 J리그 최초 '승격 시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역사를 썼다.
최종전에서 쇼난 벨마레를 3대0으로 대파한 비셀 고베가 승점 72로, 2위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68)와 마치다를 따돌리고 리그 2연패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마치다의 선두 돌풍을 잠재우고 따낸 성과다.
J리그는 우승팀에 상금 3억엔(약 28억4000만원), 준우승팀엔 1억2000만엔(약 11억4000만원), 3위팀에 6000만엔(약 6억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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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C서울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마치다에 입단한 윙어 나상호는 24경기를 뛰어 3골 2도움을 올리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한국인 센터백 장민규는 16경기를 뛰며 리그 최소 실점(34) 기록에 일조했다.
2위 산프레체는 한때 우승을 넘보는 위치에 다다랐지만, 막판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는 부진 끝에 우승을 놓쳤다. 최종전에서도 감바 오사카에 1대3으로 완패하며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감바가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가시마를 끌어내리고 4위를 차지하며 ACL 2 티켓을 따냈다.
18위 주빌로 이와타(승점 38), 19위 콘사도레 삿포로(승점 37), 20위 사간 도스(승점 35)가 강등 고배를 마셨다. 주빌로와 사간 도스는 10승을 하고도 강등을 당했다.
'K리거 출신' 브라질 공격수 안데르손 로페스(요코하마F.마리노스)는 24골을 넣으며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