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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36·LA 갤럭시)가 은퇴를 목전에 두고 개인 경력서에 우승을 새겨넣었다.
LA는 전반 9분 조셉 페인트실, 13분 데얀 요벨리치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8분 션 닐리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요시다와 또 다른 일본 풀백 야마네 미키가 버티는 수비진이 추가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요시다는 2007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서 프로데뷔해 2010년 VVV-펜로(네덜란드) 입단으로 일본을 떠난 뒤 장장 13년간 유럽 무대를 누볐다. 2012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4경기를 뛰었다.
요시다는 그레그 바니 감독이 이끄는 LA의 주력 수비수로, 올 시즌 컵대회 포함 40경기를 뛰어 2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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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이 떨어지는 미국 무대이기에 우승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LA 갤럭시가 MLS를 제패한 건 2014년 이후 꼭 10년만이었다. LA 갤럭시는 MLS 최다 우승팀(6회)이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요시다는 일본 대표로 A매치 126경기를 뛰어 12골을 남겼다. 2022년 은퇴했다.
일본 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소속으로 지난 10월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미국 스포츠를 정복하는 케이스가 나왔다. 오타니도 뉴욕 구단인 뉴욕 양키스를 꺾었다.
일본 포털 '야후닷컴'에 따르면, 팬들은 'LA는 (일본)챔피언의 도시', 'LA는 항상 NY(뉴욕)을 지배해', 'LA 레이커스(NBA)도 우승하면 참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