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에 대한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평가가 나왔다. 위르겐 클롭의 헤비메탈과 그의 후계자 아르네 슬롯의 차분한 교황곡의 완벽한 믹스 앤 매치라고 했다.
승점 34점이 된 리버풀은 2위 아스널(승점 25점)을 9점차로 따돌렸다. 파죽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영국 BBC는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의 날카로운 공격력은 맨시티 수비의 혼돈을 가져왔다. 리버풀의 통제력을 강하게 발휘했다. 위르겐 클롭의 헤비메탈 축구와 그의 후계자 아르네 슬롯의 차분한 교향곡의 완벽한 믹스 앤 매치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의 리그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리버풀의 우승 확률이 85.1%에 달한다고 측정했다.
이미 예상됐던 리버풀의 승리였다.
리그 1위(리버풀)와 3위(맨시티)의 맞대결이었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극과 극이었다.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버풀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 리그 선두를 완전히 굳힌다. 진다고 해도 큰 데미지는 없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승패 여부에 따라서 팀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경기였다. 로드리, 코바치치가 없는 상황에서 팀 전력은 불완전했고, 분위기마저 최악이었다.
결국 예상됐던 결과가 나왔다.
BBC는 '이 경기는 정말 독특하다. 맨시티에게 모든 압박 요소들이 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전환점인 경기다. 반면 리버풀은 져도 큰 데미지가 없다'며 '리버풀의 모든 선수들은 폼이 올라왔고, 맨시티의 모든 선수들은 폼이 떨어졌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