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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10골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은 이날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긴 했지만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손흥민은 약 6m 거리에서 잡은 기회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 13경기 4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경기 3골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 시즌 예상 득점은 9.5골이다. 몰아치기가 나와야 10골을 돌파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을 폭발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연속해서 12골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은 11골, 2020~2021시즌은 17골을 터뜨렸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2~2023시즌 10골로 주춤했으나 2023~2024시즌은 다시 17골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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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부상 여파가 크다고 진단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모르겠다. 쏘니는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 오늘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 선수다. 10년 동안 꾸준하게 활약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다만 올 시즌은 혼란스러웠다. 그가 완전한 컨디션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상 때문에 손흥민이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트넘 측면 공격진 선수층이 얇은 것도 손흥민에게는 부담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측면 스쿼드가 꽤 얇다. 손흥민 외에는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 밖에 없다. 그래서 손흥민을 매우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 다쳤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유로파리그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월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이후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또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전 복귀가 유력해 보였는데 또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약 2주 만인 지난 11월 3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전에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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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스퍼HQ는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날카로움을 되찾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트로피에 도전한다.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려면 손흥민의 성과가 중요하다. 브레넌 존슨이 신뢰할 수 있는 골잡이로 성장했지만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손흥민이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촉박한 일정을 앞뒀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는 희망은 손흥민 같은 선수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손흥민은 건강하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