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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병진이 세 번째 맞선녀 김규리의 고백에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규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나온 것 같았다. 지금 나의 상황은 이런데 혹시 날 더 좋아해 줄 수 있는지 아니면 미리 시작도 하기 전에 그런 걸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아예 시작도 안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판단은 상대방에서 하길 원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규리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주병진은 "우리 어머니도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혼자서 삼남매를 키우셨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빨리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부터 '내가 이제 가장이니까, 장남이니까 집안을 이끌고 가야돼'라고 생각한 때가 초등학교 4~5학년 때"라고 말했다.
김규리는 주병진의 표정을 살피며 "좀 실망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병진은 "실망보다도 많이 놀랐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좀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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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규리는 50대 중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동안 미모와 날씬한 몸매로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주병진은 "외모가 출중해서 긴장했다. 모든 것이 1000% 좋았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김규리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과거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약 8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라는 게 밝혀지면서 주병진과의 맞선에 진심인 게 아니라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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