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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후라도, 헤이수스는 누구 품에 안길까.
구단 별로는 롯데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KIA 59명, NC 57명, 삼성, LG, KT, 키움 55명, SSG, 한화 53명, 두산 52명이다.
이미 은퇴 사실이 알려졌거나, 방출 후 새 팀을 찾은 선수들의 이름이 보류 선수 제외 명단에서 보이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들은 키움의 외국인 '원투펀치' 후라도와 헤이수스.
키움은 지난 25일 보류권 신청 마감일에 앞서 일찌감치 두 사람의 보류권을 포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KBO가 보류 명단을 공시하기 전까지는 완전한 자유의 몸이 아니었다. 이제는 KBO리그 어느팀과도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새 팀과의 협상이기에 1년 계약 최대 100만달러 안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도 시즌 도중 야심차게 데려온 라우어를 보류 선수로 묶지 않았다. 라우어 역시 원한다면 KBO리그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KT 위즈에서 'LG 트윈스 킬러'로 활약한 벤자민 역시 재계약에 최종 실패했다. KT는 쿠에바스와 함께 뛸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올해 SSG에서 활약한 엘리아스, NC 다이노스로 깜짝 복귀한 요키시, 수준급 선수로 여겨졌단 한화 이글스 바리아,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키움과 이별한 외국인 타자 도슨 동도 보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다.
이밖에 추신수, 김강민, 김재호, 박경수, 정우람 등 은퇴하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현역 선수로의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