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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용히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혜성의 포스팅 신청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키움 구단은 필요한 관련 서류들을 준비해놓고, 소속사 측과 포스팅 신청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사로도 유명하다. 오타니는 1년전 FA 자격을 얻었을때 자신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와 함께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총액인 7억달러(약 9300억원)짜리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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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올 시즌 내내 2루수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때문에 시애틀이 김혜성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시아 선수들이 선호하는 서부 지역 팀인 점도 플러스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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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외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이 가능성있는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중 몇몇 구단은 소토를 비롯한 대어급 FA 선수들 영입 작업이 막바지라, 김혜성과의 협상은 대어급 선수들의 계약이 마친 후에 본격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팅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혜성은 구단과 합의해 포스팅 절차를 시작하면, KBO 사무국이 MLB 사무국에 해당 선수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해야 한다. MLB 사무국이 공시하면 김혜성은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