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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팬커뮤니티가 손흥민의 부활을 간절히 기원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의 득점 부진은 부상 문제 때문이다. 손흥민은 골을 넣는 데 있어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AS로마전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이는 올 시즌 모든 대회 13경기에서 4번째 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2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순위가 9위로 하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3경기 4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경기 3골이다. 이 페이스라면 올 시즌 리그 10골이 간당간당하다. 산술적으로 9.5골 페이스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10월 중순에 마지막 골을 넣었다. 이후 좌절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골 앞에서의 부진은 그의 폼에 대해 물음표를 붙였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세 차례 슛을 포함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중요한 순간에 침착함이 부족한 것이 분명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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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스퍼HQ는 손흥민이 살아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날카로움을 되찾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트로피에 도전한다.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려면 손흥민의 성과가 중요하다. 브레넌 존슨이 신뢰할 수 있는 골잡이로 성장했지만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손흥민이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촉박한 일정을 앞뒀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는 희망은 손흥민 같은 선수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손흥민은 건강하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희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 다쳤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유로파리그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월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이후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또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전 복귀가 유력해 보였는데 또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약 2주 만인 지난 11월 3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전에 다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짚었다.
포스테코글루는 AS로마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자신감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모르겠다. 쏘니는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 오늘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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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상 때문에 손흥민이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트넘 측면 공격진 선수층이 얇은 것도 손흥민에게는 부담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측면 스쿼드가 꽤 얇다. 손흥민 외에는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 밖에 없다. 그래서 손흥민을 매우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어서 손흥민 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오늘 우리의 문제는 쏘니 뿐만이 아니었다. 정말 좋은 기회가 꽤 많았다. 우리는 세 번이나 골대를 강타했다. 조금 더 침착했더라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을 몇 가지 경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