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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이미 손흥민에 대한 1년 옵션을 발동하고 발표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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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헤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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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트넘과 손흥민의 이별 가능성 소식으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었다. 이미 최근 갈라타사라의 적극적인 관심도 전해졌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담한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용해 협상을 하려 한다. 손흥민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계약은 끝나가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팀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선수단 강화를 위한 최고의 선수라고 믿는다. 곧 논의가 시작될 수 있으며, 1월 합의를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의 관심과 함께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노리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큰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풀릴 가능성이 거론되자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진 유럽 팀들도 있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고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불발 시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토트넘의 옵션 발동 소식으로 이적은 더욱 어렵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 계약도, 이적도 쉽게 허용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손흥민이 쌓아온 업적과 그간의 헌신을 고려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