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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3명의 '베스트11'을 배출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찰떡 궁합이 압권이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패스 미스가 시작이었다. 매디슨의 발끝까지 연결된 볼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수비수들을 끌어 당긴 후 뒷공간을 파고든 매디슨에게 재차 패스했다. 매디슨은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멀티골을 완성했다.
승부의 추는 토트넘으로 기울었고, 손흥민은 후반 18분 브래넌 존슨과 교체됐다. 존슨은 후반 추가시간 티모 베르너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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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니는 매디슨에 대해 '나는 그를 10번으로 꼽았다. 그는 멀터골을 넣었고,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리며, 그는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가 높게 평가하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데이비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그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훌륭했다. 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가 약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엘링 홀란이 그를 넘어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는 훌륭하고, 훌륭하고,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포로도 '나는 이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엄청난 사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좋았고, 골과 도음도 기록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가해지는 모든 압박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고, 토트넘이 하는 대로 돌아갔다. 그는 맨시티에서 4대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주의 팀'에는 26일 원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꺾은 웨스트햄 선수도 3명이 포함됐다. 스리톱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니콜라 잭슨(첼시)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매디슨을 비롯해,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미켈 메리노(아스널)가 최고로 인정받았다.
포백에는 포로, 데이비스와 맥스 킬먼, 아론 완-비사카(이상 웨스트햄)가 늘어섰고, 최고의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맨유)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