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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의 부흥기를 이끈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원은 올 시즌 윤정환 감독의 지휘 하에 구단 역대 K리그1 최고 순위, 최다 승점, 최다승, 최다 득점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슈퍼 루키' 양민혁은 'MVP 후보'에 올랐고, 황문기 이기혁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또한 올 시즌 총관중 16만2503명, 평균 관중 9028명으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비 입장 수익 36%, 상품화 수익 212%, 스폰서 수익 58%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김 대표는 "도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구단주의 전폭적인 신뢰 덕분에 2년 동안 구단 구성원 모두 신나게 일할 수 있었다"며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강원이 K리그 최고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 시즌 강원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감독상 후보에 오른 윤 감독은 12월 계약이 끝난다. 김 대표는 앞서 윤 감독의 기존 계약에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재계약이 성사되기 위해선 조건 협상이 필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