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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잡고, 비르츠도 데려올게' 맨시티-감독 계약연장 조건 '놀랍네'…과르디올라 감독에 비르츠 영입 약속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4-11-22 18:16


'홀란 잡고, 비르츠도 데려올게' 맨시티-감독 계약연장 조건 '놀랍네'……
Manchester City's Erling Haaland celebrates with head coach Pep Guardiola after scoring his side's fourth goal during the Champions League opening phas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Sparta Praha at the Etihad Stadium in Manchester, England, Wednesday, Oct.23 , 2024. (AP Photo/Dave Thompson)<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홀란 잡고, 비르츠도 데려올게' 맨시티-감독 계약연장 조건 '놀랍네'……
FILE PHOTO: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Manchester City v West Ham United - Etihad Stadium, Manchester, Britain - May 19, 2024 Manchester City manager Pep Guardiola celebrat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remier League Action Images via Reuters/Lee Smith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File Phot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홀란에 비르츠까지 얹어줄게.'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제시한 조건이 드러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24)을 사수하는 것은 물론, 독일의 유망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1)까지 영입해 주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을 2년 연장해 2027년 6월까지 동행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후속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홀란을 붙잡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홀란 잡고, 비르츠도 데려올게' 맨시티-감독 계약연장 조건 '놀랍네'……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Manchester City v Southampton - Etihad Stadium, Manchester, Britain - October 26, 2024 Manchester City's Erling Haaland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with teammates Action Images via Reuters/Lee Smith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영국 매체 '더선'은 이날 '맨시티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2027년 여름까지로 돼 있는 홀란과의 계약을 5년 연장하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시티는 2022년 7월 '헐값'에 홀란을 품에 안았다. 6000만유로의 바이아웃(약 880억원)이 작동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의 1억5000만파운드(약 2650억원) 바이아웃이 활성화된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가 홀란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1억파운드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6000만원)에서 무려 20만파운드(약 3억5400만원)를 더 인상하는 조건이다.


'홀란 잡고, 비르츠도 데려올게' 맨시티-감독 계약연장 조건 '놀랍네'……
Germany's midfielder #17 Florian Wirtz celebrates scoring his team's fourth goal during the UEFA Nations League football match between Germany and Bosnia and Herzegovina, in Freiburg, on November 16, 2024. (Photo by THOMAS KIENZLE /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홀란 잡고, 비르츠도 데려올게' 맨시티-감독 계약연장 조건 '놀랍네'……
(241120) -- BUDAPEST, Nov. 20, 2024 (Xinhua) -- Florian Wirtz (front) of Germany vies with Mihaly Kata of Hungary during the UEFA Nations League Group A3 match between Hungary and Germany in Budapest, Hungary, on Nov. 19, 2024. (Photo by Attila Volgyi/Xinhua)<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여기에 금전적인 유혹뿐 아니라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로 홀란의 마음을 살 계획이다. 홀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 계약을 하기를 바란다. 그는 첫 2년 반 동안 나에게 소중했다"며 "그가 더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 난 과르디올라 감독을 정말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하기를 바란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맨시티의 투자는 '홀란 홀딩'에 그치지 않는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넷'은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레버쿠젠의 비르츠를 영입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가대표 비르츠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빼어난 활약을 토대로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홀란의 잔류를 전제로 비르츠까지 가세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연장 계약 기간 동안 또다시 최고의 시즌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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