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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것이 바로 '신태용 매직'이다. 신태용 감독이 또 다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역사적인 승리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 단계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는 이 단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서아시아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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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앞서 "장기적으론 인도네시아를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00위 안에 들게 하고 싶다. 단기적으론 눈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3차예선에서 조 3~4위 안에 드는 것이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는 나가고 싶다. 현 상황에서 조 1~2위를 해서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것은 꿈"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도네시아는 11월 현재 FIFA 랭킹 130위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쉽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1~5차전에서 3무2패(승점 3)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일각에선 신 감독 경질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신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홈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에서 '강호'를 잡는 힘을 발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FIFA 랭킹은 59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