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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다만 언제까지나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이번 결정 이후 손흥민의 거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더하드태클은 '최근 몇 달 동안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계약 만료 후 정말로 사우디로 향할지가 흥미로울 것이다. 상당한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여러 최고 수준의 선수가 사우디로 향했기에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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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하며, 손흥민 측이 토트넘의 결정에 실망감을 느꼈기에 사우디 이적 가능성도 다시 불이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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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확실히 밝혔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33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700억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잔류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많은 사람이 그곳에 가고 있는 것이 정말 흥미롭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나에게 꿈이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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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정체되며 여러 가능성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10년을 헌신한 손흥민으로서는 지금의 시간과 대우가 큰 섭섭함으로도 남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