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 체제에서 내년 여름 가장 먼저 내보낼 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최근 아모림 감독 선임과 함께 다시 변화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2022~2023시즌부터 팀을 이끌던 에릭 텐 하흐가 떠난 팀은 여전히 어수선한 상태이며,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맞춘 전술 수립과 선수간 개편이 시급하다.
본격적인 개편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시점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다. 아모림 체제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이적시장이 될 예정이기에, 맨유로서는 내년 여름 선수단 방출과 영입에 많은 노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
큰 시련이 찾아왔다. 유로 2020 조별리그에 출전했던 에릭센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경기장의 모두를 놀라게 한 큰 사고였다. 이후 생사의 고비를 겨우 넘겼다. 회복 이후 브렌트포드 이적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온 에릭센은 2022년 맨유에 합류하며 다시 빅클럽에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맨유 합류 후 에릭센은 중원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에 기여했다.
다만 맨유는 에릭센과 계약을 연장할 생각은 없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에릭센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받고자 할 수도 있지만, 여름까지 유지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맨유로서는 코비 마이누와 같은 젊은 재능으로 팀을 구성하려고 할 수 있기에 에릭센을 정리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에릭센이 올 시즌 이후 맨유를 떠날 예정이다. 은퇴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기에 에릭센이 자유계약으로 맨유를 떠난다면 적지 않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센은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