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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의 동행이 이어질 것이 유력했던 알렉산더-아놀드는 직전 여름을 기점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팀을 지탱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고, 알렉산더-아놀드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좀처럼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 사이의 틈이 벌어지자, 이를 주목한 레알 마드리드가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까지 데려온 레알은 수비진에도 스타 영입을 위해 알렉산더-아놀드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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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인사이더는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커지고 있다. 맨유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이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합류에 관심이 있고, 이적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라며 "그는 레알에 갈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의 이적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아마도 그는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않는 이유도 레알 때문일 것이다. 리버풀도 그의 결정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라며 레알 이적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리버풀에서의 21년 생활을 정리하고, 갈락티코 3기를 향하고자 하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선택이 가까워지고 있다. 리버풀 팬들에게는 실망이, 레알 팬들에게는 기대가 가득한 선택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