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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토마스 투헬의 후광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살생부'가 돈다. 에릭 다이어가 포함돼 있다. 한때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히는 듯 했던 다이어는 결국 스피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스쿼드의 개편이 내년 여름 이뤄질 공산이 높다.
다이어의 이적은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였다.
투헬 감독은 4백의 안정감을 원했고, 마티스 데 리흐트, 다이어 조합을 시즌 막판 주전 라인업으로 기용했다. 안정감은 있지만, 임팩트는 크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벤치행이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은 극적으로 바뀌었다. 수비진은 강력한 압박과 공수 전환 스피드를 중시한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맨유로 이적시켰다. 다이어는 후보로 강등.
빌트지는 '다이어는 스피드를 잃었다. 벤치멤버에서 극적인 반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을 내년 여름 떠날 공산이 높다'고 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에 적절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꾸준히 기용되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이토 히로키의 부상 등 백업 센터진의 부상으로 다이어를 백업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옵션에서 크게 밀린 상태'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